[어저께TV] '내그녀' 크리스탈, 비 마음 콕콕…'이러니 안 반해?'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09 06: 58

'내그녀' 속 크리스탈이 비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 그의 마음을 콕콕 찌르며 설렘을 유발했다. 도저히 안 반할래야 안 반할 수 없는 크리스탈의 솔직함과 러블리한 모습에, 비도 벌써부터 흔들리는 분위기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이하 '내그녀')에서 이현욱(정지훈 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윤세나(크리스탈 분)는 수시로 마음을 불쑥불쑥 드러내 설렘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작은 우연한 포옹이었다. 지난 방송 말미 클럽 밖에서 얘기하던 중 우 '두통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한 발을 들고 귀를 두드리는 동작을 선보이던 세나는 중심을 잃고 현욱의 품에 안겼다. 두근거림의 시작은 이 포옹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자신의 곡을 녹음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는 세나를 현욱은 다시 한 번 포옹한다.

2번의 포옹은 세나의 마음을 분명하게 움직였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나 이상해. 심장이 막 뛰어"라고 털어놓는 세나에게 돌아오는 말은 "그게 사랑이다. 아무때나 가슴이 벌렁벌렁하는 거"라는 조언. 결국 현욱을 좋아한다는 자신의 본심을 알게 된 세나는 그대로 현욱의 집으로 내달렸다.
이날 방송에서 세나가 현욱에게 던진 말은 모두가 의미심장했다. 추운 날씨에 자신의 코트를 벗어주는 현욱에겐 "이렇게 잘해주면 반해버릴지도 모른다"고, 집에 무작정 달려가서는 "보고 싶어서 왔다"고 툭툭 던진 말들이 모두 현욱을 향해 꽂혔다. 또한 시우와 세나가 만나는 모습에 불안감을 느끼고 "AnA에 있는 동안, 시우하고도 그 어떤 누구와도 아무것도 하지마"라고 질투심을 드러낸 현욱을 똑바로 바라보며 "아저씨하고도요?"라는 말로써 자신의 심정을 있는 그대로 또렷하게 현욱에게 내비쳤다.
이런 말과 행동에 흔들리지 않을 남자가 세상 어디에 있을까 싶을 정도다. 다만, 현재 현욱은 세나가 과거 자신이 죽도록 사랑했던 옛 애인 윤소은(이시아 분)의 여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주저하며 감정을 억누르는 중.
하지만 이 또한 차회 예고편을 봤을 때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난 아저씨를 보면 떨리는 데 아저씨는 안 그러냐?"며 돌직구처럼 묻는 세나에게 "남자는 여자한테 떨린다"고 답을 회피하는 현욱. 세나는 그련 현욱 위에 포개지더니 그의 가슴에 손을 올리고는 "거짓말! 이렇게 뛰는데"라고 말해 현욱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역시 고비는 윤소은과 현욱의 관계를 윤세나가 알게 될 경우다. 현재 이를 전혀 알지 못하는 윤세나는 자신의 마음 끌림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 상황. 이를 신해윤(차예련 분)이 알게 된 만큼, 윤세나가 알게 되는 날도 머지 않을 전망. 결국 자신의 죽은 언니와 사랑했던 현욱을 세나가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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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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