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임찬상 감독)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개봉일이었던 지난 8일 전국 8만 8,402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출발했다. 누적관객수는 10만 1,301명이다.
이어 2위는 역시 이날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드라큘라:전설의 시작'이 차지했다. 이날 7만 4573명을 모으며 2위에 안찾했다.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해 온 '제보자'는 신작들의 선전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7만 4573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87만 6343명을 기록했다. 이어 '애나벨', '슬로우 비디어'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극장가는 새로운 판도로 접어들었다. 로맨틱코미디, 호러, 진실추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존 속 누가 연휴 승자가 될 지 주목된다.
한편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지난 1990년 박중훈, 최진실이 주연을 맡고 이명세 감독이 연출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4년 간의 연애 끝에 이제 막 결혼한 영민(조정석 분)과 미영(신민아)의 신혼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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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