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다시 한 번10승에 도전한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리오단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리오단은 올 시즌 26경기 161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 특히 강했는데, KIA와 5번 맞붙어 30⅓이닝을 던지면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56을 올렸다. 한국무대 첫 승도 KIA전이다. 리오단은 지난 4월 27일 잠실 KIA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하지만 리오단은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퀄리티스타트(16회)를 기록했음에도 아직 10승에 닿지 못했다. 지난 3일 잠실 넥센전에서 10승에 도전했으나, 조기에 불펜진이 가동되며 4이닝 소화에 그쳤고, 10승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날 경기 포함, 시즌 종료까지 5경기만 남은 가운데, 리오단이 10승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반면 KIA는 좌완 선발투수 저스틴 토마스를 선발 등판시킨다. 후반기 KIA에 합류한 토마스는 8경기서 36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을 올렸다. 지난 8월 22일 LG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자기 몫을 다했다. KIA가 토마스의 호투에 힘입어 4연패서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9승 6패로 LG가 KIA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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