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흔들리는 삼성, 구세주는 윤성환 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0.09 09: 22

선두 삼성이 흔들린다. 최근 3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4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경기 내용은 기대 이하.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삼성은 9일 NC를 안방으로 불러 들인다. 선발 투수는 윤성환. 올 시즌 26차례 마운드에 올라 12승 6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43. 윤성환은 지난달 4일 한화전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을 구할 난세 영웅이 될 것인가.
윤성환은 올 시즌 NC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 자책점 4.26을 거뒀다. 4월 19일 경기에서는 5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6월 22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7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삼성은 3연패 기간 중 계투진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 등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 위기에 처한 삼성을 구할 수 있는 건 윤성환 뿐이다. NC 선발 투수는 박명환.

지난 시즌 NC에 입단한 박명환은 마무리 훈련을 거쳐 올해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했다. 개막전 엔트리에는 입성하지 못했지만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올해 1군에서는 3경기 동안 1⅔이닝 4탈삼진 6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8경기 5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36. 50⅓이닝을 던졌다.
김경문 감독은 "시즌 끝나기 전에 박명환을 선발로 등판시켜볼 생각"이라며 "올 시즌 끝나면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여러 가지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명환이 4년 만의 선발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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