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목요드라마 '잉여공주'가 9일 종영한다.
'잉여공주' 측은 이날 오전 아련함이 가득한 송재림의 눈물 미소 스틸컷을 공개, 마지막 러브라인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재림은 따듯한 눈빛과 미소로 누군가를 응시하고 있다. 촉촉히 눈가가 젖은 송재림의 모습에는 앞뒤 상황 설명이 부재해, 호기심을 부추기며 누리꾼들의 다양한 추측을 자아냈다.

극중 시경(송재림 분)은 인어였던 하니(조보아 분)가 사람이 되길 결심할 만큼 좋아하던 상대라는 점에서 하니가 찾는 ‘진정한 사랑’으로서의 유력한 후보이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신을 좋아하는 하니를 바라보기만 하던 시경은,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하니에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터. 하지만 현명(온주완 분)도 언제나 하니 곁에서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녀를 도우며 둘 사이 감정을 쌓아가고 있기에 어떠한 결말로 이어질지 끝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
제작진은 "하니는 두 사람 중 누구와 진정한 사랑을 이루게 될지, 과연 물거품으로 사라지지 않고 진짜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며 "그 밖에 또 다른 사랑스런 커플들이 탄생해 훈훈함을 더할 예정"라고 귀띔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잉여공주'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희로애락을 웃프게(웃기고 슬프게) 그려낸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당초 14회로 편성됐으나, 10회로 조기종영이 확정되어 9일 오후 11시 tvN을 통해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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