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수 감독, "유희관, 올 시즌 활약은 90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09 13: 37

두산 송일수 감독이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한 유희관(28)을 칭찬했다.
송일수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유희관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개막 후 지금까지 중요할 때 잘해주고 있다. 팀이 침체기에 있을 때 몇 경기 아쉬운 경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잘 해줬다. 점수를 주자면 90점 가까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희관은 풀타임 선발 첫 해가 된 올해 29경기에서 12승9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특히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리그 전체 국내 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171⅓이닝을 소화했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선발진에서 실질적 원투펀치 역할을 했다. 노경은이 부진에 빠지고, 크리스 볼스테드가 부진 끝에 퇴출되는 등 선발 로테이션이 헝클어진 상황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한 시즌을 완주했다. 2년 연속 10승으로 꾸준함도 증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에도 김진형을 2번타자 3루수를 선발출장시켰다. 지난 8일 잠실 KIA전에 선발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송일수 감독은 "어제(8일) 침착하게 잘해줬다. 백업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며 김진형에게 기대를 걸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