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영화-드라마 맹활약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0.09 14: 41

배우 이승준이 '다음이 기다려지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승준이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본격 맹활약을 시작한 것.
tvN '나인'에서 의사 한영훈 역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후 tvN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바람둥이 기질이 충만한 철부지 노총각 이승준 역할을 맡아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여심을 공략했던 그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팔색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지난 여름에는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1800만여명)의 안위 역으로 그 변신의 폭을 가늠케 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최근 종영한 KBS 2TV '연애의 발견'에서는 주인공의 친구 윤정목 역을 맡아 호감 가는 서글서글한 인상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개성적인 연기를 펼쳤다.
어떤 배역이든 주연배우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극 분위기의 완급을 조절하며 작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완성한다는 평.
 
'연애의 발견'을 마친 그는 숨고르기 없이 드라마와 영화의 활동을 이어간다.
MBC '마마' 후속으로 오는 10월 말부터 방영 예정인 새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장모와 아내 사이에서 눈칫밥 얻어 먹기 바쁜 재벌가 사위를 맡아 배우 변정수와 부부 호흡을 맞춘다. 캐릭터에서 특유의 유쾌함이 묻어날 전망.
더불어 11월 개봉하는 영화 '카트'에서는 '악역 같지 않은 악역'을 선보이게 된다. 사측 입장에 서서 직원들에게 해고 통보를 하는 직원 역을 맡아 연기한 것. 이승준은 "악역은 아니다. 사측의 조종을 받는 어쩔 수 없는 소시민 역할을 맡았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바 있다.
이승준은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한 이후 영화 '블루', '숙명', '분노의 윤리학', '핸드폰', '최종병기 활', '명량', 드라마 '닥터 진', '비밀'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대중에게는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 이 인기의 기폭제가 됐다. 한 캐릭터에 규정되지 않는 유연한 이미지가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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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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