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선발투수 코리 리오단이 KIA 타이거즈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10승에 실패했다.
리오단은 9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1⅓이닝 동안 총 36개의 공을 던졌고, 6피안타 1탈삼진 5실점했다.
리오단은 1회초 첫 타자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후 강한울을 낮은 패스트볼로 삼진으로 잡았고, 동시에 최경철이 이대형의 2루 도루를 저지해 아웃카운트 2개가 한 번에 올라갔다. 이어 리오단은 필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하지만 2회초 계속해서 정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이범호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안치홍에게 우전안타, 신종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서 박기남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0-3이 됐다. 이성우의 희생번트로 가까스로 2회초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으나, 김원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4점째를 내줬다.
결국 LG는 리오단을 윤지웅과 교체, 윤지웅은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강한울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로 몰렸다. 대량실점 위기서 LG는 김선규를 마운드에 올렸고, 김선규는 필에게 2루타를 맞아 리오단의 주자를 지키지 못했다. LG는 0-6으로 KIA에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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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곽영래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