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박지영, 극한의 오열 연기..'관록의 배우'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0.09 15: 47

 MBN 새 주말드라마 ‘천국의 눈물’의 박지영이 5시간 넘게 이어진 ‘극한의 오열’ 연기를 선보였다.
박지영은 9일 '천국의 눈물' 측이 공개한 스틸컷에서 격한 감정을 폭발적인 오열로 표현하고 있다.
극 중 박지영은 신분 상승에 대한 욕망을 이루려 자신의 친딸을 두 번이나 버린, 비정한 엄마 유선경 역을 맡았다. 무참하게 버린 자신의 핏줄에 대해 일고의 가책도 느끼지 않지만, 재혼 후 얻은 의붓딸에게는 세상 둘도 없는 모정을 드러내는 표리부동 ‘팜므파탈녀’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은 극 중 시아버지 진만봉(박근형 분)과 단 둘이 만난 유선경(박지영 분)이 무릎을 꿇은 채 애원하고 있는 장면이다. 자신을 외면하는 진만봉을 보며 악에 받친 눈물을 떨구던 유선경은 결국 극한의 감정에 휩싸인 채 절규하듯 눈물을 토해낸다. 과연 며느리와 시아버지 사이에 감춰져있는 심상찮은 비밀은 무엇일지, 두 사람이 반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박지영은 절정의 눈물 연기로 촬영 현장을 압도했다. 강변에 이어 홀로 차를 모는 순간에도 눈물을 토해내는 등 약 5시간 가까이 진행된 촬영에서 그는 흐트러짐 없는 감정선으로 연기를 선보였다. 더욱이 박지영은 단순히 눈물을 쏟아내는 것이 아닌, 이유 있는 눈물을 담아내기 위해 연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박지영은 유선경 역에 완벽하게 빙의해 제작진이 다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 관록 있는 배우인 만큼 장면을 찍을 때마다 제작진을 전율시켰다”며 “박지영의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천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천국의 눈물'은 매몰찬 모정에 두 번이나 짓밟힌 딸과 성공에 대한 탐욕 때문에 자신이 낳은 핏줄을 버린 비정한 엄마의 ‘비극적인 전쟁’으로 진정한 천국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작품. 박지영, 홍아름, 서준영, 인교진, 윤서를 비롯해 윤다훈, 이종원, 김여진, 윤주상, 박근형, 박정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일 오후 6시 2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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