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민 여동생'으로 거듭난 국가대표 김설아(봉림고)가 9일 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 23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50m소총 3자세 여고부 경기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설아는 본선 577점으로 2위보다 4점 앞서 가뿐하게 1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는 2위보다 무려 9.2점 앞서 우승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아울러 종전 대회기록을 3.4점 경신하는 대회신기록(447.6점)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자신이 전날 은메달을 딴 50m소총 복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천수영(유성여고, 438.4점)을 오늘 3자세 경기에서는 이기며 설욕했다. 천수영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정지영(광주체고, 427.4점)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김설아는 단체전에서도 주현지(567점), 신지선(565점), 양은정(554점)과 1709점을 합작해 봉림고에 우승도 안겼다. 준우승은 서울체고(김노을, 이정연, 임가영, 김주현, 1천690점), 3위에는 압구정고(1676점)가 올라갔다.
25m 속사권총 남일반부 경기에서는 강민수(28, 부산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대규(38, KB국민은행)와의 경사끝에 1점 앞서 우승했다. 은메달은 장대규의 차지였고, 동메달은 황윤삼(37, 서산시청)이 가져갔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김준홍(24, KB국민은행)은 단체전에서 장대규, 오창윤, 김대웅과 함께 대회신기록(174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 준우승은 노원구청(1722점), 3위는 서산시청(1695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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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아 / 대한사격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