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제 3회 ‘케이퀸(K-QUEEN) 콘테스트’ 대상은 올해 39세 주부 한희주씨에게로 돌아갔다.
지난 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드레스 워킹, 장기자랑, 인터뷰, 댄스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된 ‘케이퀸 콘테스트’ 본선 무대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희주(39세)씨는 신라호텔 호텔리어 출신으로 현재는 두 남매를 둔 주부.
그녀는 본선 무대에서 특유의 코믹 댄스와 세련되고 솔직한 자기표현으로 심사위원 등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최우수상은 전직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현재 ANC 승무원아카데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주(41세)씨가, 우수상은 결혼 13년차 동안주부 박선영(37세)씨가 받았다.

이날 본선 무대 진행은 아나운서 최은경이, 후보자 인터뷰는 개그맨 김인석이 맡았으며 이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의 이유리를 비롯해, 김세아, 김지연, 김윤경, 김혜영 등이 참석했다.
우먼센스와 MBC 퀸이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가정과 사회의 주역으로 등장한 35세 이상 여성들이 자신의 매력과 끼, 아름다움을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대다.
‘아내’와 ‘엄마’의 역할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고자 하는 35세 이상 여성들의 ‘자아 찾기’의 장인 셈이다. 총 2200여명이 지원해 지난 5개월간 세 번의 예선을 통해 선발된 19여명의 참가자들이 이날 본선 무대에 올랐다. 지원자들은 평범한 주부부터 대학교수, 처녀농사꾼, 플루리스트, 발레리나, 약사출신 보험설계사, 22년 서울시 재직 공무원, 재외 동포(조선족), 이주 여성 등 다양했다.
한편 지난 3개월간의 지원자들의 열정적 도전을 담은 ‘케이퀸 콘테스트’ 특집방송은 오는 31일 오후 9시에 MBC 퀸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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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퀸 콘테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