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6', 오늘 밤 생방송이 진짜 승부처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0.10 16: 38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연출 김무현)가 10일 첫 생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필, 곽진언, 임도혁, 송유빈 등 예선에서 눈에 띄던 참가자들이 슈퍼위크 콜라보레이션 및 라이벌 미션에서 '당신만이' '걱정하지 말아요' 등의 무대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제 '슈퍼스타K6'의 승부수는, 생방송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이전 시즌의 '슈스케' 역시 콜라보&라이벌 미션을 통해 예열이 되고, 생방송 무대를 통해 프로그램의 성패가 가늠지어진 바 있다. 제작진의 편집이 가미되어 노래보다는 다양한 연출과 사연이 버무러진 녹화 방송에 비해 생방송의 경우 일부 사전 촬영영상을 제외한다면, 온전히 참가자 무대에만 온 신경을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생방송에서 모두를 감동케 할 무대를 '슈퍼스타K6'가 탄생시킨다면, 현재 5% 벽을 넘지 못한 채 답보상태인 시청률 반등도 노려볼 만 하다. 물론, 예선부터 지금까지 보여줬던 참가자들의 기량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무대가 생방송에서 나온다면, 상승세인 '슈퍼스타K6'가 또 다시 하향세를 걷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슈퍼스타K6' 관계자는 "이번 생방송 무대는 실력있는 하우스 밴드와 음향팀이 참가자들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쏟고 있다. 또한 리허설을 거듭하며 생방송 무대 시뮬레이션 횟수를 늘려 안타까운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는 톱11 중 밴드가 2팀이 있고, 걸그룹 출신 참가자도 있어 현장에서도 생동감 있는 무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생방송은 심사기준에 변화가 생겼다. "대국민 문자투표와 심사위원 점수간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최적의 심사기준을 도입해 문자투표의 인기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게 됐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 생방송 4개 회차(8화~11화)에는 문자투표 결과를 등수로 환산해 순위별 20점씩 차등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을 차용했다.
즉, 가장 최하위인 11위 도전자는 0점을, 10위 도전자는 20점을, 9위 도전자는 40점을, 1위 도전자는 200점을 받는 구조다. 득표 순위별 점수 격차를 20점으로 제한함으로써 4명 심사위원 점수의 총합이 바로 앞 등수의 참가자보다 20점을 넘어선다면 대국민 문자투표 윗 등수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도록 한 것. 이는 과거 대국민 문자투표의 점수를 심사위원의 점수가 뒤집기 힘들었던 점을 보완한 셈. 이후 생방송 후반 3개 회차(12화~14화)에서는 이전 시즌과 동일하게 심사위원 점수 50%, 온라인 및 대국민 문자투표가 50% 비율로 적용된다.
올해 Mnet 슈퍼스타K6 생방송은 10월 10일부터 일산 CJ 스튜디오에서 시작해 10월 31일부터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생방송 무대를 이어간다. 결승전은 11월 21일에 열릴 예정. 엠넷닷컴을 통해 온라인 사전투표가 진행되며, 생방송 문자 투표는 휴대폰 번호 #0199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은 생방송에 앞서 총 8화로 구성됐던 기존의 방식을 깨고, 7화 구성을 통해 속도감을 붙여 긴장감을 높여둔 상태. 또한 사연을 배제하고 참가자 실력에 비례해 무대 시간 배분에도 차등을 두며 시청자들이 오롯이 노래에 집중할 수 있게 이끌었다. 특히 "스펙을 타파하고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오디션이 되게 하겠다"는 제작진의 다짐이, '슈퍼스타K6' 생방송 무대를 통해 구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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