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 9일 만에 사망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09 16: 59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가 사망했다. 9일 만이다.
지난달 30일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라이베리아 출신의 42살 토머스 에릭 던컨이 9일 만에 사망했다.
던컨을 격리 치료하던 텍사스주 댈러스의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성명을 통해 에볼라와 용감하게 싸우던 던컨이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9시 51분 숨졌다고 밝혔다.

미국 의료진은 에볼라 치료제인 '지맵'이 동이나 임상 시험 중인 실험 약 브린시도포비르를 던컨에게 처음으로 투여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미국 보건 당국은 던컨과 접촉한 사람 가운데 추가로 에볼라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을 48명으로 압축해 하루에 두 번씩 체온을 재며 잠복 기간인 21일이 지날 때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백악관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에볼라 창궐국가인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에서 미국에 도착한 승객들에 대해서는 뉴욕 케네디 공항 등 5개 공항에서 체온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의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의 사망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장난아니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에볼라 공포 여전하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국내는 괜찮은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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