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설욕전이었다. NC 다이노스가 무력 시위를 벌이며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했다.
올 시즌 삼성에 3승 10패 1무로 열세를 보였던 NC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대포 5방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는 시즌 35·36호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렸고 이상호는 데뷔 첫 손맛을 만끽했다. 반면 삼성은 다승왕 출신 윤성환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6일 대구 두산전 이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삼성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