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축구대표팀이자 손흥민의 동료인 하칸 찰하노글루가 대표팀 동료에게 총기로 위협당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찰하노글루와 외메르 토프락이 대표팀 동료인 괴칸 토레에게 총기로 위협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찰하노글루의 아버지인 후세인 찰하노글루의 제보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0월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기간 도중 네덜란드 원정 경기에 앞서 숙소 생활을 하던 토레가 찰하노글루를 무릎꿇게 하고 총기로 위협했으며 토프락의 입에 총을 집어넣기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찰하노글루의 아버지는 당시 터키 대표팀의 감독인 파티흐 테림 감독이 이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아들과 토프락은 더이상 토레와 같은 팀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사건이 있었던 지난해 10월 찰하노글루와 토프락은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근육 부상을 이유로 돌연 팀으로 복귀한 바 있어 찰하노글루 아버지의 주장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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