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6점차 극복' LG, 5할 승률…NC는 5홈런 폭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0.09 18: 25

[OSEN=야구팀] 4강 의지를 강하게 보인 LG 트윈스가 6점차를 극복하고 연전승을 수확해 4위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0회말 나온 이진영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61승 2무 61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한 4위 LG는 5위 SK에 2경기차로 앞서 4강에 더욱 가까워졌다.
이날 승리는 6점차를 극복한 것이라 의미가 컸다. LG는 2회초에만 6실점에 0-6으로 뒤졌다. 그러나 5회말부터 추격을 시작했고 8회말 4점을 뽑아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리오단과 윤지웅이 6실점했지만 이후에 나온 김선규-임정우-신재웅-유원상-봉중근-이동현이 무실점한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하며 2연승을 거뒀다. 대전구장에서 있었던 경기에서 한화는 0-1로 끌려가던 7회말 대거 4득점해 4-1로 역전승했다. 8위 KIA에 1경기차로 접근한 9위 한화는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선발 유창식에 이어 안영명, 박정진까지 동원된 마운드의 힘이 돋보였다.
두산은 선발 이재우가 5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역투를 선보였으나 고영민의 느슨한 수비 하나에 노경은이 흔들려 역전을 허용했다. LG가 승리한 반면 두산은 패해 두산의 4강 탈락으로 연결되는 트래직넘버는 1로 줄었고, 노경은은 14패째를 당했다.
대구에서는 홈런 5개를 몰아친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쳤다. 이미 3위를 확정한 NC는 이날 4년 여 만에 선발로 나선 박명환이 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이 윤성환과 차우찬을 무너뜨려 6회와 7회 각각 4득점하고 승기를 잡았다.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는 에릭 테임즈는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36호를 기록했다. 1이닝 무실점한 이혜천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의 매직넘버는 3으로 유지됐다. 빨라도 오는 12일에야 소멸 가능하다. 넥센이 11일 SK에 패하고 삼성이 11일부터 있을 광주 원정 2연전을 모두 승리해야 12일에 삼성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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