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의 개 사랑은 여전하다. '오로라 공주' 떡대에 이어 왕비가 등장해 주인공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에서는 친구의 강아지 왕비를 집에 데려오는 장무엄(송원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무엄은 어머니 문정애(박혜숙 분)에게 털 알러지가 있음에도 강아지를 집으로 몰래 데려왔다. 할머니 옥단실(정혜선 분)에게 인사를 하는 것조차 빼먹은 채 집에 도착한 장무엄은 왕비와 함께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었다.

그런 그가 왕비를 데려왔다는 사실을 가장 먼제 알게 된 사람은 형 장화엄(강은탁 분). 장화엄은 "어머니 털 알러지 있는데"라고 말했고, 장무엄은 "내 방에만 데리고 있겠다"고 애원하며 왕비를 지키려 했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로, 매주 월요일에서부터 금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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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