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신세경의 엄마를 지키지 못했던 아픈 과거가 드러났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과거 세동(신세경 분)이 엄마의 전화를 무시하고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학창시절의 모습이 공개됐다.
세동은 밥을 먹으로 집에 오라는 엄마의 전화에 “내신 일등급을 받아야 장학금 받고 대학에 갈 수 있다”며 “엄마 오늘만 혼자 자”라고 말했고 이후 계속 걸려오는 엄마의 전화에 휴대폰 전원을 껐다.
이후 아침에 휴대폰을 켠 세동의 전화기에는 엄마의 비보를 전하는 아빠의 전화가 걸려왔다. 세동은 자신이 전화를 받지 않아 엄마가 죽었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에 홍주(이주승 분)가 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오해한 세동은 큰 충격에 빠져 하염없이 “여보세요”를 되뇌었다. 세동은 자신이 전화를 받지 않았던 일을 자책해 정신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서도 휴대폰을 꼭 붙잡고 “여보세요”라고 웅얼거렸다.
세동은 쓰러진 자신에게 달려온 승환에게 “엄마가 쓰러졌대. 내가 전화를 받았더라면 엄마를 구할 수 있었을텐데. 응급수술 받을 수 있었을 텐데. 내가 기출문제 풀어야한다고 엄마를 귀찮아했다. 엄마가 자꾸 밥 먹으라고 전화해서 짜증났다. 그래서 전화기 껐다. 전화 받았으면 됐는데. 독서실에서 집까지 뛰어가면 1분도 안 걸리는데..전화 받았으면 됐는데. 여보세요 말 한마디면 되는건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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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