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SK는 변함없이 3-2 드롭존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3위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부상자가 하나 둘 늘어나면서 뒷심이 떨어지고 말았다. 플레이오프서 오리온스와 혈전을 펼쳐 승리했지만 모비스에 무너졌다. SK는 많은 부상자에도 분명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평가를 들었다.
▲ 3-2 드롭존과 공격력은 여전하다
SK는 변함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김선형을 시작으로 애런 헤인즈가 원투펀치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또 코트니 심스도 더욱 적극적으로 골밑에서 위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올 시즌 계약기간이 마무리 되는 문경은 감독도 SK가 꾸준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SK는 수비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SK의 트레이드 마크인 3-2 드롭존은 변함없다. 2시즌 연속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비가 안정되면서 공격력도 살아나고 있는 중. 또 김선형은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가드진에서 유일한 활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김선형의 시즌 초반 체력만 잘 지켜낸다면 변함없이 우승 도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 변기훈의 자리는 누가 채울까
지난 시즌까지 SK의 외곽을 책임졌던 변기훈이 상무에 입대했다. 따라서 경기력에 문제가 생겼다. 다재다능한 포워드진이 버티고 있지만 폭발적인 3점 슈터가 없다. 중요한 순간 한방을 확실하게 터트려줄 선수가 없는 것이 SK의 고민이다. 박상오, 김민수, 김우겸 등 포워드들이 체중감량에 성공했지만 2번 자리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관건이다. 또 신인급 선수들도 외곽포에 대해 확실한 믿음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문경은 감독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신재호를 비롯해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하지만 포워드진은 KBL에서 가장 두텁다. 단점을 장점으로 어떻게 만드냐 하는 것이 SK 성적의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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