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개막] 행운 KGC, 최고의 국내 선수진...웃음 원동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0.10 06: 37

최고의 국내 선수진을 보유한 안양 KGC인삼공사가 웃고 있다.
지난 시즌 간신히 최하위에서 벗어났던 KGC가 불과 한 시즌 만에 웃을 수 있게 됐다. 세 시즌 전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던 주축 선수들로 다시 팀을 꾸리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인&트레이드로 얻은 강병현의 가세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 획득으로 전역하는 오세근은 KGC에 행운이다. 또한 시즌 막판 전역하는 이정현은 KGC를 우승 후보로 등극하게 만들었다.
▲ 오세근, 천군만마

부족했던 센터진이 한순간에 강해졌다. 금메달 리스트가 된 오세근이 합법적으로 군생활을 마치고 KGC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당장 팀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즌 초반 합류가 예정돼 있어 KGC의 초반 질주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부상에 시달리던 오세근이 아니라 데뷔 시즌 골밑에서 미친 존재감을 선보이던 오세근이라는 점은 KGC가 웃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게다가 몸 관리 면에서 걱정을 샀던 리온 윌리엄스가 최상의 몸상태를 보이고 있어 KGC의 골밑은 어느 때보다 강력함을 갖추게 됐다.
▲ 가드·포워드 모두 만족
김태술이 전주 KCC로 떠났지만 KGC는 크게 개의치 않고 있다. 충분히 포인트 가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박찬희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태술을 보낸 댓가로 받아온 강병현도 수준급의 슈팅 가드다. 단순히 두 명만 있는 것이 아니다. 두 선수의 백업이 될 김윤태와 이원대의 능력도 나쁘지 않고, 시즌 막판에 전역하는 이정현의 존재는 KGC에 엄청난 힘이 될 예정이다. 게다가 철벽 수비를 펼치는 양희종이 버티는 포워드진은 장민국의 합류로 인해 더욱 단단해졌다. 특히 오세근이 센터로 기용될 경우 외국인 선수가 포워드진을 구성하는 만큼 그 위력은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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