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산마리노 5-0 완파... 스웨덴은 러시아와 1-1(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10 06: 39

잉글랜드가 약체 산마리노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10월의 A매치데이를 시작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장한 스웨덴은 러시아와 비겼다.
잉글랜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2차전서 산마리노를 5-0으로 완파했다. 1차전서 스위스에 2-0 승리를 거둔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예선 2연승을 달렸다.
전반 25분 필 자기엘카가 제임스 밀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한 잉글랜드는 전반 43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웨인 루니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루니는 이 골로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2골째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골 3위 지미 그리브스(44골)에 2골차로 따라붙었다.

후반전에도 잉글랜드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4분 만에 대니 웰벡이 같은 팀 동료로 뛰고 있는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체임벌린은 후반 27분에도 안드로스 타운센드의 네 번째 골에 어시스트를 연결하며 이날 2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3분 상대 알렉스 델라 발레의 자책골로 다섯 번째 골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스웨덴 솔나의 프렌즈 스타디움서 열린 스웨덴과 러시아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이브라히모비치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스웨덴은 전반 10분 만에 알렉산드르 코코린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4분 '제2의 이브라히모비치' 올라 토이보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로 균형을 맞췄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를 2-0으로 물리쳤고 마케도니아는 룩셈부르크와 난타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FC서울 출신의 데얀 다미아노비치가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한 몬테네그로는 리히텐슈타인과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무적함대' 스페인은 슬로바키아에 1-2 충격패를 당했다.
■ 유로2016 조별리그 2차전 10일 전적
▲ C조
슬로바키아 2-1 스페인
벨라루스 0-2 우크라이나
마케도니아 3-2 룩셈부르크
▲ E조
잉글랜드 5-0 산마리노
슬로베니아 1-0 스위스
리투아니아 1-0 에스토니아
▲ G조
스웨덴 1-1 러시아
몰도바 1-2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0-0 몬테네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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