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인해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이 불발된 존 스톤스(20, 에버튼)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버튼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톤스는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우리가 판단하기로는 최소 10주에서 14주 정도 복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스톤스의 회복 정도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톤스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왼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다행히 복합골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스톤스는 유로2016 조별리그를 앞두고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발탁되고도 이번 부상으로 인해 차출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게 됐다.

스톤스 개인의 불행으로 끝나는 일도 아니다. 에버튼은 현재 부상병동이나 마찬가지다. 로스 바클리와 케빈 미랄라스, 스티븐 피에나르 등 주축 선수들과 스톤스까지 포함해 7명이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가용자원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마르티네스 감독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스톤스 부상으로 인한 수많은 걱정을 내비치면서도 "그가 올시즌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더 강해지고 준비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