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이현승, 1266일만의 선발승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10 07: 41

3년6개월만의 선발승 도전이다. 
두산 좌완 투수 이현승(31)이 다시 선발로 나선다. 이현승은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이현승은 올해 63경기에서 3승3패15홀드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을 구원으로 나온 그였지만 가장 최근에는 선발로 나와 테스트를 받았다. 지난 5일 마산 NC전에 3년 만에 선발등판, 5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현승의 가장 최근 선발승은 지난 2011년 4월23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거둔 것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다. 이후 구원으로 나서며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모처럼 찾아온 선발 기회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며 내년 시즌 선발 복귀를 노리고 있다. 만약 이날 한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다면 3년5개월16일, 일수로는 1266일만의 선발승이 된다. 
그러나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0경기에 나와 1승1홀드 평균자책점 9.64로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길게 호흡하며 던지는 선발이라면 또 다른 양상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선발등판한다. 지난 6월말 대체 선수로 들어온 그는 13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6.83을 기록 중이다. 재계약을 위해선 이날 경기에서 호투가 꼭 필요하다.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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