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호 태풍 봉퐁, 오키나와서 북상… 10일 간접영향 '주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0.10 07: 50

제 19호 태풍 봉퐁이 북상 중이다.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도 높게 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봉퐁은 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83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시속 12km의 속도로 이동 중이였으며 중심기압 90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59m/s 등으로 매우 강한 중형 태풍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토요일인 11일 오전 9시에는 중심기압 93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도 50m/s 등으로 다소 약화돼 오키나와 동남쪽 약 32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풍랑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곳은 9일 낮 제주도 남쪽 먼바다, 10일 오전 제주도 앞바다, 1일 낮 남해 동·서부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 등이다.
이에 따라 10일 남해서부 앞바다를 제외한 남해 전 해상, 동해남부 먼바다, 제주도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다.
11일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겠다.
12일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서해안과 남해안의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13일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강원도영동에는 비가 오겠다. 강수량은 평년(강수량 0~6㎜)보다 적겠지만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강원도영동은 많겠다.
봉퐁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벌을 의미한다.
한편, 제 19호 태풍 봉퐁 북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 19호 태풍 봉퐁, 세력 약해지길" "제 19호 태풍 봉풍, 가을 돼서 더 난리다" "제 19호 태풍 봉퐁, 점차 작아질지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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