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열정적으로 임해 만족한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C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1-2 충격패를 당했다. 지난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무적함대의 위엄을 자랑하는 스페인은 2014 브라질월드컵의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슬로바키아 원정 패배로 또 한 번 충격에 휩싸였다.
약체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정예 선수들을 내보내고도 당한 패배라 충격이 더 컸다. 디에구 코스타와 다비드 실바,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이 선발로 나섰고 65%의 점유율로 슬로바키아를 크게 웃돌았다. 내내 경기를 주도하는 양상이었지만 결과는 패배.

델 보스케 감독은 경기 후 "패배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는 더 영리하게 공격을 전개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좋은 찬스에서는 상대 골키퍼의 뛰어난 선방에 막혔다"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스페인은 주포 디에구 코스타가 침묵했다. 그러나 델 보스케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스페인 대표팀 데뷔 후 6경기 동안 득점이 없는 그를 감쌌다. "코스타는 아주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선수다. 경기력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만족한다"며 여전히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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