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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백진희, 거리서 음소거 눈물 줄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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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가이 기자] 배우 백진희가 新 '눈물의 여왕' 등극을 알렸다.

백진희는 10월 중 첫 방송될 MBC 새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연출 김진민/극본 이현주/제작 MBC, 본팩토리)에서 로스쿨 출신 ‘수재 수습 검사’ 한열무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꾀한다. 백진희가 맡은 한열무 역은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죄 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야무지고 당돌한 ‘신참 검사’. 밝은 성격이지만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비밀스러운 이면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무엇보다 백진희가 길 한복판에서 소리 없이 눈물을 떨궈내는 애잔한 모습이 포착,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카메라를 응시하며 눈물을 흘려내는 백진희의 흡입력 있는 내면 연기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고 있는 것. 더욱이 백진희의 아련한 모습은 극중 한열무 캐릭터의 녹록치 않은 삶을 함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깊이 있는 조용한 눈물이 격렬한 오열보다 많은 이야기를 전하며, 고요하지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백진희의 ‘음소거 눈물’ 장면은 지난달 25일 이태원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 날 ‘오만과 편견’ 팀은 오전 7시부터 드라마 첫 촬영에 돌입, 늦은 밤까지 촬영을 이어갔던 터. 첫 촬영부터 12시간 넘는 강행군 촬영이 이어졌음에도 불구, 백진희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최진혁 및 현장 스태프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이 날 촬영장에서는 백진희의 뛰어난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늦은 오후 눈물 장면 촬영이 시작되자, 그 전의 활달한 모습은 완전히 지워낸 채 오롯이 극 중 감정에만 몰입, 카메라가 돌아가자마자 곧바로 눈물을 흘려냈던 것. 백진희의 탁월한 연기에 촬영 내내 숨죽이고 있던 스태프들은 ‘컷(CUT)’ 소리가 남과 동시에 저마다 감탄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MBC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정의를 찾아가는 검사들의 고군분투기를 담는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 등을 통해 선 굵은 이야기들을 유려하게 연출해냈던 김진민 PD와 ‘학교 2013’으로 현실의 학교와 학생들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던 이현주 작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경꾼일지’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issue@osen.co.kr
<사진> 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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