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의 딸 소율이가 god의 멤버 데니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god 콘서트를 앞두고 응원을 준비하는 김태우 가족의 모습이 그려진다.
god 멤버들의 사진을 붙인 응원 부채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god 멤버들에 대한 '율자매' 소율·지율이의 애정도 테스트가 이뤄졌다. 30개월 소율이와 15개월 지율이에게 5명의 god 멤버 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의 사진을 가져오라고 시킨 것.

자신을 선택할 것이란 김태우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소율이가 3연속 골라온 사진은 김태우가 아니었다. 바로 데니였다. 현실을 부정하듯 김태우는 계속해서 소율이에게 사진 가져오기를 시켰지만 소율이는 김태우를 뺀 나머지 삼촌들의 사진만 잔뜩 가져왔다. 심지어 아빠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다.
김태우는 둘째 지율이에게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지율이마저 아빠를 속상하게 만들었고, 김태우는 "소율이와 지율이가 아직 말귀를 알아들을 나이가 아니다"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게다가 이날 응원도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씨가 실은 H.O.T.의 멤버 강타의 팬이었던 사실이 밝혀져 김태우를 더 서럽게 만들었다.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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