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5개월만에 또 중국 멤버 홍역.. 맞대응 하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0.10 11: 05

결국 무성했던 소문이 기정사실화됐다.
최근 그룹 활동에 참여하지 않아 엑소 탈퇴설이 고개를 들던 멤버 루한이 결국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엔터테인먼트 상대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리더 크리스가 엑소에서 이탈하며 제기한 소송을 불과 5개월만에 또 재현한 양상이다. 법무법인도 한결로, 같다.
크리스가 엑소에서 이탈한 후 중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비슷한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에 힘이 실린다. 앞서 2009년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도 SM에서 이탈해 중화권 인기 스타로 군림하는 중.

중국엔 자국민을 우선하는 정서가 짙어,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등을 돌리고 나와도 인기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아, 이같은 소송에 큰 부담이 없다는 게 중국 전문가들의 의견.
한국의 문화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인 멤버들을 아시아시장에 데뷔시키고 톱스타로 키워내던 한류 모델에서 중국인 멤버들이 연이어 '빈틈'을 찾아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크리스 탈퇴 후에도 큰 변동 없이 국내외 활동을 이어온 바있어, 이번 루한의 탈퇴에도 큰 반응을 내놓진 않을 전망. 그러나 중국 멤버들의 연이은 이탈로 피해를 입은 만큼, 보다 적극적인 맞대응이 나올 것인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