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9일 LG 트윈스가 승리를 거두며 롯데는 남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4위 탈환이 불가능해졌다.
롯데 선수들은 또 다른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마침 NC 다이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친다. NC는 창단 2년 만인 올해 가을야구를 확정하는 감격을 누렸다. 롯데가 자존심은 지킬 수 있을까.
롯데는 선발투수로 쉐인 유먼을 내세운다. 유먼은 올해 26경기에 등판, 12승 8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한국에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유먼이지만 높은 평균자책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휴식기 후 첫 경기인 3일 한화전에서 유먼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간만에 좋은 피칭을 했다. 한국에서 내년에도 뛰기를 원하는 유먼에게 이제 남은 기회는 얼마 없다.
NC는 찰리 쉬렉이 나선다. 찰리는 27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94로 올해 역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3위가 확정된 NC는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는데, 찰리가 1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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