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무리뉴에 직격타 "조기축구라면 얻어맞을 짓"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10 13: 59

로이 킨(43) 아스톤 빌라 수석코치가 조세 무리뉴(51) 첼시 감독의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다.
킨 코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무리뉴 감독을 거세게 비난했다.
킨 코치의 비난에는 사연이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8일 6라운드 첼시와 아스톤 빌라의 맞대결에서 만났다. 하지만 당시 무리뉴 감독의 악수 제의를 거절하고 쏘아보는 장면이 화면에 잡혀 화제가 됐다.

킨 코치는 그 이유에 대해 0-3으로 패배가 임박한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악수를 청하는 '수치스럽기 짝이 없는' 짓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기축구(a Sunday morning)에서 그런 짓을 한다면 얻어맞아 기절하기 딱 좋은 짓"이라며 프로 축구가 아니었으면 서로 주먹다짐까지 일어날 수 있는 실례가 되는 행동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이 다른 감독들에게도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봤다며 그의 의도적 도발이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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