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사단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어떻게 성추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10 14: 11

17사단 육군 현역 사단장 긴급체포
육군 현역 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현역 사단장이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9일 육군에 따르면 A사단장은 지난 8월과 9월 다섯 차례에 걸쳐 자신의 집무실에서 부하 여군(부사관)의 몸을 쓰다듬는 등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군은 최근 같은 부대 병영생활 상담관에게 피해 사실을 제보했고 육군본부가 지난 8일 사실 관계를 파악해 A사단장을 긴급체포했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으며 정신적 피해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부대 대대장 B 소령은 지난 6월 성희롱 혐의로 보직 해임됐다.
B 소령은 지난 4월 부대 내에서 부하 여성 장교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언행을 일삼으며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 당국은 당시 보직해임과 함께 징계위원회를 열어 B 소령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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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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