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을 통해 소개팅 특집을 했던 노홍철이 "한 분과 몇 번 만났지만 지금은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홍철은 10일 오후 1시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무한도전' 4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정극처럼 흘러가서 당황스러웠다. 이제는 지나간 에피소드다. 결론적으로는 다섯 분과 40분씩 만나보고 연락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었다. 한 분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그 분은 일반인이었다. 개인적으로 몇번 만났는데, 그 모임에서 와전되서 소문이 나더라. 노홍철이 상견례를 했다든가. 결국 서로 부담스럽고 누를 끼칠까봐 지금은 연락을 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김태호 PD는 "400회를 맞았다. 큰 기념을 해야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한 주 한 주 촬영을 하며 인식을 하지는 않았다. 기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다"라며 "제일 중요한 것은 평정심인 것 같다. 400회는 큰 특집 없이 준비했다. 솔직한 이야기를 드리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방송을 시작해 올해 9년째 방송 중인 '무한도전'은 오는 18일 400회를 맞는다. 리얼 버라이어티가 400회를 맞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명실상부 국민 예능 프로그램의 위상을 확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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