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의 양준혁, 박수홍이 가상아내와 제주도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양준혁, 김은아 커플과 박수홍, 박수애 커플은 최근 진행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 제주도 신혼여행 촬영에서 함께 결혼식을 했다.
북한 아내와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양준혁과 박수홍은 제주도 신혼여행에서 아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아름다운 결혼식장에서 깜짝 결혼식을 준비했다.

평소 새타령 밖에 모르던 양준혁은 순백의 신부로 변신한 아내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너의 의미’를 열창했다. 이런 남편의 모습을 처음 본 아내 김은아는 “용기를 내준 것만으로도 고마웠다”며 무한 감동을 드러낸다.
박수홍은 드레스를 입은 아내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또 결혼식을 하면서 직접 준비한 결혼반지를 꺼내며 아내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뿐만 아니라 박수홍은 아내를 위해 피아노 연주와 함께 밤새 연습한 축가를 선사한다. 박수홍의 프러포즈와 축가를 받은 아내 박수애는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결혼식이 끝난 후 두 커플만의 피로연이 열린다. 두 부부의 자존심을 건 운동회를 하면서 남편 박수홍은 걸어선 안 될 내기를 제안해 신혼여행의 밤이 더욱 뜨거워졌다. 방송은 10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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