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이준 "갑동이와 반대 캐릭터, 출연 결심 이유"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0.10 17: 44

가수 겸 배우 이준이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에 합류한다.
MBC는 10일 오후 이준이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에서 재벌회장 최고봉(신하균)의 아들 최대한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최대한은 재벌2세라 모든 소문을 몰고 다니는 인물. 이사급 임원들부터 말단직원들에게까지 '개차반', '개망나니'라는 뒷담화를 밥먹듯이 듣지만 전혀 수정할 의향이나 부끄러운 생각이 없다.

재벌2세답지 않게 돈은 많을수록 좋다는 자본주의 논리를 배척하며 돈은 적당히 쓸 만큼만 있으면 된다는 사고방식이라서 베짱이 기질까지 다분한 사고뭉치이다. 인턴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은하수를 알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한다.
이준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로 충무로에 눈도장을 찍은 후 tvN 드라마 '갑동이'에서 사이코패스 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준은 MBC를 통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평소 해보고 싶었던 배역이었고, 이번 캐릭터를 통해 갑동이와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좋은 작품에서 완벽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스터 백'은 돈· 지위· 명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지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다. '내 생애 봄날'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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