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스타' 김청용, 경찰청장기 男 50m 권총 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10 17: 43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선배 진종오(34, kt)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금메달리스트 김청용(흥덕고)이 경찰청장기 사격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청용은 10일 전남 나주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23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남자 50m 권총 고등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5, 16번째 발에는 7점대를 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총점 190.4점을 기록해 2위인 최보람(광주체고)보다 1.8점 앞서 우승했다.
본선에서 오늘 김청용과 동점을 쐈던 최보람은 결선 188.6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166.5점을 쏜 강현욱(정선고)에게 돌아갔다. 단체전 우승은 서울체고(임동훈, 이남효, 전석진, 이선우, 총1623점)에 돌아갔고, 환일고(성준석, 백종빈, 최석원, 김상기, 1621점)가 준우승, 정선고(강현욱, 김민수, 이한민, 송지민, 1615점)가 3위에 올랐다.

더블트랩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들이 나란히 대회신기록을 쓰며 메달을 가져갔다. 김미진(35, 제천시청)이 107점으로 종전대회기록(89점)을 18점이나 경신하며 우승했다. 손혜경(38, 제천시청)은 91점, 강지은(24, kt)이 90점을 기록하며 모두 대회 신기록으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도 국가대표들이 나란히 입상했다. 신현우(30, 수원시청)가 본선에서 129점을 기록하며 종전 대회기록(110점)을 19점 끌어올렸고, 결선에서 29점을 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천홍재(25, 부산시청)는 본선 136점, 결선 28점, 황성진(24, 상무)이 본선130점, 결선 26점을 기록해 모두 대회신기록으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은 상무(황성진, 정윤균, 변상선, 이재성)에 돌아갔는데 한국신기록(353점)으로 우승했다. 종전 한국기록(346점)을 7점 올린 기록이다.
10m 공기소총 남자 고등부 경기에서는 정준연(울산상고)이 2관왕에 올랐다. 결선에서 203.7점을 기록해 추상훈(대전체고)을 간발의 차이로 앞질렀다. 정준연에 0.2점 뒤진 추상훈은 203.5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광희(울산상고, 182.7점)가 동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는 정준연(592점), 이광희(592점), 김부성(590점), 이숭호(582점)가 1774점을 합작한 울산상고가 우승했고, 한광고(조현욱, 남태윤, 곽재경, 한창희, 1771점)가 준우승, 경기체고(윤현, 공기욱, 이재신, 길성진, 1770점)가 3위에 올랐다.
25m권총 여자 고등부 개인전 결선에서는 정소영(서울체고)이 오현정(대전체고)을 7-3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현정이 은메달을 획득했고, 김지나(경남관광고)가 동메달매치에서 박세영(서울체고)을 7-5로 이겨 동메달을 가져갔다.
정소영(586점)은 단체전에서 김민정(574점), 박세영(568점), 서일욱(553점)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이 됐다. 서울체고는 총 1728점을 기록해 종전기록(1천725점)을 3점 끌어 올리며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단체전 준우승은 예일여고(방예은, 구지연, 김민지, 이정은, 1천694점), 3위는 인천체고(이소연, 김다정, 정다빈, 이수연, 1천693점)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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