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우선 목표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진출을 위해 제주 유나이티드가 막판 반격을 가한다. 그 시작은 반가운 상대 부산 아이파크전 승리다.
제주는 12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부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1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제주는 현재 12승 11무 7패 승점 47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제주가 이날 승리를 거두고, 7위 울산 현대(승점 41)이 패한다면, 6위까지 주어지는 그룹A(상위 스플릿) 진출이 확정 된다. 그러나 제주는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2011년 이후 인연을 맺지 못했던 ACL 진출이라는 목표를 저버릴 수 없다.

현재 제주는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2)와 승점 5점 차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8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또한 매 시즌마다 약점이었던 막판 부진 징크스와 지난 울산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하며 분위기를 탔다.
이번에 상대하게 될 부산은 제주 승리 보증 수표다. 2012년 3월 10일 이후 8경기 동안 연속 무패(6승 2무)를 기록했고,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박경훈 감독은 “원정도 자신감 있는 경기를 통해 3위 목표를 이루겠다"라고 자신감에 차 있다. 부산전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 일 수 있는 이유다.
costball@osen.co.kr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