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선장 사망, 해경 "정당한 대응" 주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0.10 20: 20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해상에서 빈번한 불법 조업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권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해경은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해경은 10일 오전 8시 30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약 144킬로미터 해상에서 대형 경비정 2척을 동원해 불법 중국 어선 단속을 벌였고 이 단속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사실을 확인한 해경이 중국 어선을 제압하며 조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해경 특수 기동대원과 중국선원 사이에 격투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선원들의 과격한 행위 때문에 제압에 어려움을 겪던 해경 측 한 기동대원이 권총으로 위협사격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중국 선적 80톤급 노영호 선장 45살 송호우무씨가 복부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송 선장은 해경 헬기를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사인을 가리기 위해 CT촬영을 한 결과 송 선장의 좌측 복부 뒤쪽에서 지름 1.8센티미터짜리 총알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중국 어선 선장 사망에 해경은 특수 기동대원이 위협 사격을 하게 된 과정과 송 선장이 숨진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다만 해경 측은 총기 사용 지침을 어기지 않았다고 하며 정당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중국 어선 선장 사망, 그러게 애당초 불법 조업을 왜 하나",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사망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불법 단속은 철저히 해야",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중국 어선 선장 사망,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OSEN
MB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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