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5⅓이닝 무실점…12승 눈앞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10.10 20: 34

'거인 킬러' NC 다이노스 찰리 쉬렉이 시즌 12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찰리는 1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나서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 볼넷이 많지는 않았지만 롯데 타자들이 끈질기게 승부를 펼쳐 퀄리티스타트 달성에는 실패했다.
1회를 3자범퇴로 가볍게 시작한 찰리는 2회 1사 후 박종윤과 전준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폭투까지 겹쳐 2,3루 실점위기에 몰렸지만 문규현을 내야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고 장성우까지 외야뜬공으로 돌려세워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 2사 후 정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던 찰리는 4회와 5회를 6명의 타자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 사이 NC 타자들은 롯데 마운드를 두들겨 9득점을 올려줬다.
잘 던지던 찰리지만 6회 갑자기 흔들렸다. 첫 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주고 정훈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다. 하지만 1사 1루에서 손아섭에게 2루타, 최준석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노성호에게 넘겼다.
찰리의 책임주자 3명을 노성호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자책점은 0점이 됐다. 7회초 현재 NC가 롯데에 9-0으로 앞서 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난다면 찰리는 시즌 12승을 챙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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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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