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스코, 두산전 4⅓이닝 10안타 5실점 '5G째 무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0.10 20: 39

한화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타투스코는 10일 대전구장에서 치러진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10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 8월26일 대전 NC전에서 2승째를 거둔 이후 5경기 연속 3승 도전에 실패. 한화가 3-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강판돼 패전 요건을 떠안았다. 타투스코는 지난달 5일 대구 삼성전부터 3연패 중이다.
타투스코는 1회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최주환에게 볼넷을 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김현수의 땅볼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우측으로 빠지는 안타가 돼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에서 홍성흔에게 우측 깊숙한 2타점 3루타, 오재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회에만 4실점했다.

2회에는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 잡은 뒤 정수빈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포수 조인성이 공을 뒤로 빠뜨리며 낫아웃 출루가 됐다. 이어 폭투를 범하며 2루까지 내줬지만 최주환을 2루 내야 뜬공,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 아웃시켰다. 3회에도 홍성흔과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을 2루 병살타,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막았다.
그러나 4회 박건우-정수빈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지만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김진형에게 우중간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5회에도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최영환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 107개로 스트라이크 71개, 볼 36개. 올 시즌 개인 최다 투구수였다. 최고 149km 직구(65개) 커브(42개)만 던졌다. 구원 최영환이 실점없이 막아내며 타투스코는 5실점으로 끝낼 수 있었다. 타투스코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점대(6.87)에서 7점대(7.0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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