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낙동강 더비에서 우위를 점했다. 또 두 팀 간 역대 최다 점수 차이로 롯데 자이언츠를 완파했다.
NC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팀 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12안타를 때리는 등 활발한 타선에 힘입어 롯데를 1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NC와 롯데의 올 시즌 맞대결은 NC의 9승 7패로 끝맺음했다.
NC는 잇따라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공격의 흐름이 끊겼지만 3회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렸다. 빅이닝으로 연결했다. 홈런 포함 장타 3방 등을 더해 5점을 뽑아낸 것. 5안타를 집중시켰다. 특히 이호준은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스리런을 쏘아 올렸다.

5회부터 7회까지는 2점, 2점, 3점 등 매 이닝 점수를 보태며 롯데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방망이가 불을 뿜는 사이 마운드에서는 우완투수 찰리 쉬렉이 5⅓이닝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 노성호는 6회 1사 만루에 등판해 위기를 일축했다. 이어 나온 불펜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이로써 NC는 지난 시즌 6승 8패 2무의 열세를 극복하고 9승 7패로 우위를 점한 채 올 시즌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 팀 간 역대 최다 점수 차이 경기다. 종전 최다 점수 차이는 9점. 앞서 지난 시즌 7월 14일과 올 시즌 5월 11일 NC가 마산구장에서 롯데를 모두 10-1로 물리쳤다. 롯데는 올 시즌 6월 29일 사직에서 NC를 9-0으로 완파했다.
9점이 종전 최다 점수 차이였다. 하지만 이날 NC가 롯데를 12-0으로 물리쳐 두 팀 간 최다 점수 차이 경기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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