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의 사랑은 끝내 이뤄질 수 없는 걸까.
1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에서는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구광수(오정세 분)와 그를 떠날 마음을 먹는 주다인(이다인 분)의 안타까운 사연이 펼쳐졌다.
구광수는 주다인에게 "삼청동 카페에서 만나자. 오래 전부터 너에게 주고 싶었던 것이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전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구광수와는 달리 주다인은 자신의 이혼 경력이 구광수에게 흠이 될까봐 망설였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는데도 머뭇거리던 주다인은 친구의 설득에 어렵게 마음을 돌렸다. 그리고 단장을 하고 문밖을 나서는데 구광수의 누나 구복자(김미경 분)와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둘의 사이를 말리고 있는 구복자와 맞닥뜨린 주다인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그는 버스정류장에서 차마 삼청동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구광수는 약속장소에서 하염없이 주다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휴대폰으로 연락을 해봤지만 결국 닿지 않았고 날이 저물고 말았다.
주다인은 "미안해 오빠"란 문자메시지만을 보내고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메시지를 본 구광수는 다급하게 뛰쳐나가 주다인에게로 향했다.
다음 회 예고에선 주다인의 집앞까지 찾아가 사정을 하는 구광수의 모습, 그러나 이를 애써 외면하는 주다인의 이야기가 등장하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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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