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칠해빙, 빵빵한 추억 적금..꼭 다시 가자[종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10.10 23: 00

정말 다시 가고 싶은 곳이겠다. 이토록 새롭고 다양한 추억들이 존재한다면, 칠해빙에게 있어 라오스는 언제 떠올려도 행복한 낙원이 될 것이다.
'꽃보다 청춘 in 라오스'가 10일 오후 감독판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날 감독판에는 미방송분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후 3개월이 지난 현재, 바로와 손호준, 유연석의 후일담과 여행 소감이 담겨 있었다.
이날 칠해빙은 저마다 뜨거운 라오스 후유증을 호소했다. 바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후유증이 너무 크다. 또 한 번 가면 안되겠냐"며 "이서진 선배는 만날 다니지 않냐. 내가 비행기표는 사비로 대겠다. 또 가면 안되겠느냐"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일정상 부산에서 제작진과 마주한 손호준과 유연석도 "또 가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치며 그 곳에서의 추억들을 낱낱이 회상했다.
이밖에도 이날 감독판에는 탐 짱 동굴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긴 청춘들의 모습, 아침 시장 구경 등을 비롯해 각각의 캐릭터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비하인드 영상들이 대거 공개됐다. 유연석은 마치 엄마처럼 동료들의 끼니를 걱정하고 직접 챙기며 여행을 진두지휘했다. 손호준은 시종일관 어리바리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바로와 유연석은 라오스에서 먹은 음식들을 떠올리며 입맛도 다셨다. 거리에서 먹은 샌드위치와 팬케이크, 시장에서 맛본 쌀국수 등 저마다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을 열거하며 신이 났다. 또 야시장에선 추억 팔찌를 맞춰 끼고 소중한 마음을 나눴던 사실도 알려졌다. 
세 사람은 같은 시간 같은 추억을 쌓았고 한층 돈독해졌다. 그리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라오스 여행을 회상하며 때때로 추억에 잠겼다.
유연석은 "방송은 모두 챙겨봤다. 영화를 보면 찍을 때 기억이 떠오르는 것처럼 '꽃청춘' 방송을 보면 라오스에서의 일들이 떠오른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손호준 역시 "이제 친구들과 함께 가서 내가 가이드를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달라진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칠해빙은 "추억과 친구들을 얻었다"고 입을 모으며 라오스에서 얻은 것들을 설명했다. 유연석은 "다시 한 번 가고 싶다. 세 사람 데리고 내가 언제 한번 추진할게"라고 다음 여행도 기약했다.
이렇게 많은 추억 적금은 치열한 청춘들에게 종종 힘이 될 것이다. 오늘이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건 이런 추억과 친구들이 있기 때문. 여행은 그래서 청춘의 적금이다.
한편 tvN 배낭여행시리즈 3탄, ‘꽃보다 청춘’은 지난 8월 1일 40대 꽃청춘들의 페루여행을 시작했고, 9월 12일 라오스 편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10일 ‘꽃보다 청춘 감독판 in 라오스’까지 총 11주에 걸친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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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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