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의 김제동이 전 여자친구에게 독설을 날렸다.
10일 방송된 KBS 2TV '나는 남자다'에서는100여명의 취업을 준비하는 남자들이 모인 '취업준비생 男' 편으로 꾸며졌다.
김제동은 4년을 기다린 여자친구가 취업하자마자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 방청객의 사연을 듣고는 "대학 졸업 후 2년 사귄 여자분과 헤어졌는데 이럴 때는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된다.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가 4년을 기다려주는 게 쉽지 않다"며 곧바로 "그 여자친구가 결혼하면 행복하리란 보장이 없다"고 직언했다.
표정이 바뀐 김제동은 "전 여자친구가 근근이 살았으면 좋겠다"며 "첫사랑 남편이 건강하길 바라지 않는다 .계속 아팠으면 좋겠다. 생명에는 관계가 없는 질병, 무좀이라든가 치질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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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나는 남자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