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신생팀 최단 시즌 70승 초읽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0.11 06: 21

공룡의 발톱이 예사롭지 않다. NC 다이노스가 신생팀 사상 역대 최단 기간 70승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다.
NC는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롯데를 1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69승 56패 1무 승률 5할5푼2리를 기록했다. 이미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은 NC는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신생팀 사상 최단 시즌 만에 70승 고지를 돌파하게 된다.
NC는 앞서 지난 3일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신생팀 역대 최단 기간인 1군 진입 2년 만에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1988시즌 빙그레로 1군 진입 3년 만에 가을잔치에 초대받았다.

신생팀 1군 2년차 최고 승률도 NC가 확보했다. NC는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해도 승률 5할4푼3리. 이는 1987시즌 빙그레 이글스가 1군 2년차 시즌에 기록한 승률 4할5푼6리(47승 57패 4무)를 뛰어넘는다.
이제 70승 고지도 밟을 태세다. NC는 오는 14일 마산 삼성전과 17일 잠실 두산전을 남겨두고 있다. 1승만 더하면 70승을 꽉 채우게 된다. 빙그레는 1군 진입 4년 만인 1989시즌 71승 46패 3무(승률 .604, 정규리그 우승)로 최단 기간 70승을 돌파한 신생팀이다.
한편 또 다른 신생팀인 쌍방울과 SK, 히어로즈는 모두 6년이 걸렸다. 쌍방울은 6년 만인 1996시즌(70승 54패 2무 승률 .563, 정규리그 2위) 돌파했고 SK도 6년 만인 2005시즌(70승 50패 6무 승률 .583, 정규리그 3위) 기록했다. 히어로즈 역시 6년 만인 지난 시즌(72승 54패 2무 승률 .571, 정규리그 3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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