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혁이 애절함 가득 담은 무대를 선보였지만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임도혁은 10일 오후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에서 레전드 미션을 맞아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선곡, 애절한 감성을 담아냈다.
이날 깔끔한 의상을 차려 입은 채 무대에 오른 임도혁은 '어떤가요'를 통해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승철은 "무반주했으면 좋겠다. 보이스는 반주가 없어야 더 살 것 같다. 역시 마이크 컨트롤이 조금 미숙했다. 오늘 밴드 반주에 장점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했다.
김범수는 "비주얼 적으로 가장 정체돼있지 않나"라고 농담을 던진 뒤 "노래를 더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줬다. 뒷부분은 압도적이었다. 숙제는 도입부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윤종신 "컨디션 안좋았던게 다른 면을 보여준 것 같다. 애절함이 안 느껴졌었는데 오늘은 임도혁이 짜내는 경우가 있나. 힘들게 부르는데 숨 가빠하는 모습, 오히려 잘 맞는 퍼포먼스같았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자기가 긴장했다는 거 들키지 않는 것도 무대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불안해하고 있구나 느끼게 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임도혁의 고음을 좋아하지 않나. 이상하게 기대 많이 한 참가자들은 못한 부분이 있다. 기대에는 못 미쳤다"고 평했다.
한편 '슈스케6' 톱 11은 곽진언, 김필, 버스터리드, 브라이언 박, 송유빈, 여우별 밴드, 이준희, 이해나, 임도혁, 장우람 그리고 미카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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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6'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