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가 10대 같지 않은 애절한 감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준희는 10일 오후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6(이하 '슈스케6')'에서 레전드 미션을 맞아 보보 강성연의 '늦은 후회'를 선곡, 10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감성을 표현해냈다.
이날 이준희는 담담하게 무대를 시작, 곡이 진행될수록 폭발하는 가창력과 완벽한 감정 표현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백지영은 "처음부터 안정적이어서 놀랐고 소년의 목소리일까, 소녀의 목소리일까 의심될만큼 중성적인 톤이 MR 뚫고 나왔다"고 칭찬했다.
이승철은 "독기를 품었다. 역대 최고 참가자들 틈에 열다섯살 이준희가 손색없는 무대를 보여줬다. 집중시키는 매력을 여지없이 보여줬다"고 평했다.
김범수는 "제일 어린데 제일 당차다. 자신감이 돋보이고 큰 무대에서 오히려 더 강한 솔리스트의 자격을 가진 보컬인 것 같다. 표현도 굉장히 잘한다. 너무 일찍 울어버리니까 슬픔을 자아내기엔 역부족이다"라고 밝혔다.
윤종신은 "송유빈과 비교를 안할수가 없다. 예선엔 송유빈이 앞섰는데 여기서 빛이 발한 것 같다. 소리를 뿜을 줄 아니까 매력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슈스케6' 톱 11은 곽진언, 김필, 버스터리드, 브라이언 박, 송유빈, 여우별 밴드, 이준희, 이해나, 임도혁, 장우람 그리고 미카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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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6'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