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소사, 김광현 넘어 10승 꿈 이룰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10.11 07: 11

넥센 히어로즈 헨리 소사(29)는 올 시즌 그가 목표했던 꿈에 다가가고 있다.
2012, 2013시즌 내내 KIA 소속으로 각각 9승에 그쳤던 소사는 "10승이 꼭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올 시즌 5월 넥센에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했으나 연승 행진을 달리며 어느새 9승(2패 평균자책점 4.92)을 기록 중인 그는 정규 시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11일 문학 SK전에서 10승을 노린다.
소사는 올 시즌 마지막 패가 지난 6월 4일 마산 NC전이다. 이후 15경기에서 9승을 쓸어담는 동안 패가 없었다. 많은 실점을 하더라도 긴 이닝을 버틸 수 있는 소사의 튼튼한 체력이 넥센의 강타선과 맞아떨어지면서 많은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SK전에서도 평균자책점은 5.79였으나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소사의 꿈 10승을 저지할 상대 선발은 좌완 김광현(26)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13승9패 평균자책점 3.32로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기도 한 김광현의 호투는 여러모로 중요하다.
4위 LG를 2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SK는 4강 가능성이 점차 희미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해봐야 하는 싸움에 에이스를 내세웠다. 올 시즌 김광현은 넥센을 상대로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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