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가 자책골을 포함해 혼자서 3골을 넣은 가운데 이탈리아가 승전보를 알렸다.
이탈리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팔레르모서 열린 유로 2016 조별예선 H조 아제르바이잔과 2차전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조별예선서 2연승을 달린 이탈리아(승점 6)는 크로아티아(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기록됐다. 2연패를 당한 아제르바이잔은 5위에 머물렀다.
객관적인 전력차에서의 우위와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바탕으로 이탈리아는 경기를 손쉽게 주도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선제골도 이탈리아의 몫이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44분 키엘리니가 안드레아 피를로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키엘리니에게 영광만 있었던 건 아니다. 키엘리니는 후반 32분 디미트리 나자로프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자책골을 기록했다. 키엘리니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후반 36분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의 크로스를 다시 한 번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 이탈리아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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