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소격동' 스토리 완성..오늘 뮤비 추가 공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0.11 08: 08

가수 서태지의 '소격동' 미스터리가 풀린다.
서태지는 11일 정오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선공개곡이자 아이유와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소격동’의 디렉터스 컷 뮤직비디오를 공개, 그동안 퍼즐처럼 흩어놨던 스토리를 완성한다.
지난 10일 공개된 태지스 컷의 경우, 듣는 이들이 조금 더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이 뮤직비디오에는 서태지와 서태지 밴드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담겼다.

 
‘소격동’ 프로젝트는 서태지, 아이유 등 두 명의 가창자에 의해 소화된 음원만으로도 대중의 선풍적인 관심과 인기를 모았으나, 더 큰 의미는 두 곡의 음원과 각각의 뮤직비디오 하나로 연결되면서 스토리를 갖는다는 데 있었다.
 
이는 기존에 한 곡을 두 명의 가수가 나눠 부른다는 콜라보레이션 공식에서 한 걸음 나아간 새로운 작업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같은 곡이지만, 가창자에 따라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이는 듣는 이들에게 색 다른 음악을 감상하는 느낌을 선사했다.
 
그 결과, 2일 자정 공개된 아이유 버전 ‘소격동’과 10일 정오 공개된 서태지 버전 ‘소격동’, 두 곡은 모두 국내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 곡이 대중적인 주류 음악이 아니라는 점에서 서태지가 그의 음악적 ‘실험’을 하면서도 ‘대중적인 관심’을 얻어 내었다는 점에서 소격동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보인다.
 
서태지는 오는 20일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오는 18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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