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히딩크,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0.11 09: 33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네덜란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A조 2차전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히딩크 감독은 부임 이후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2로 패한 뒤 체코와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1-2로 졌으나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자흐스탄의 레나트 압둘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네덜란드는 후반 37분 이브라힘 아펠라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직전에는 로빈 반 페르시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보태 승부를 매듭지었다.

경기 후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NOS와 인터뷰에서 "만족스럽다. 실점은 한 번 뿐인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고, 그 후로 우리는 벽을 쌓은 상대를 향해 경기를 풀어나가야했다"며 "전반전은 그 부분이 어려웠다. 하프타임 때 냉정을 유지하면서 후반전에도 이대로 플레이하면 괜찮다고 강조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오늘은 승점을 반드시 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는 히딩크 감독은 오는 14일 있을 아이슬란드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히딩크 감독은 "아이슬란드전에서는 카자흐스탄전보다도 더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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